전력노출 철통 보안훈련 지켜보다 퇴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세계청소년 축구선수권대회가 전력노출을 꺼리는 각 팀의 보안과 이를 캐내려는 상대팀들의 탐색작전으로 첩보전을 방불케 하고 있다.
뒤늦게 합숙훈련을 시작한 영국은 단신의 백인 스트라이커 닉 밤비를「키가 큰 흑인선수」라고 허위정보를 유포하는가 하면 한국팀 임원이나 보도진의 접근을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차단.
지난 3일엔 한국의 유태목(유태목) 코치가, 4일엔 신문선(신문선) 축구협회이사가 포트멜버른 구장에서 영국팀의 훈련상황을 지켜보다 영국측의 항의로 퇴장 당하는 해프닝이 발생.
특히 신문선이사 등은 이곳의 해럴드 선지로부터「스파이」운운의 오명을 쓰기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