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독에 성장촉진책 촉구/미·EC/재정지출확대·이자율인하 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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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런던 AP·공동=연합】 미국과 유럽국가들은 지난달 2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서방선진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일본·독일에 세계경제성장촉진을 위한 양국의 노력을 촉구했다.
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들은 이날 5시간에 걸친 비공식회의에서 인플레없는 경제성장을 위해 필요한 정책협조에 의견을 같이하고 일본·독일이 필요한 조치를 취해주도록 요청했다.
로이드 벤슨 미 재무장관은 회담을 마친뒤 기자회견에서 각국 재무장관들이 미국이 세계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마련한 세금증액과 재정적자 감축안에 대해 지지의사를 나타냈으며 미국은 다른 국가들에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벤슨장관을 수행한 한 미 고위관리는 『미국은 일본에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내수진작정책을 도입하라고 촉구했으며,독일에 대해선 이자율을 보다 낮추라고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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