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백원 위조주화 천여개 제조/10대 2명 영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27일 5백원짜리 위조주화 1천여개를 만들어 사용한 혐의(통화 위조)로 배모군(17·무직·서울 정릉) 등 10대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배군 등은 지난해 5월4일 자신들이 종업원으로 일하던 서울 면목5동 금형공장 「두나 케스팅」에서 특수 실리콘에 5백원짜리 진짜 주화를 넣고 열을 가해 압축금형을 찍어낸뒤 금형에 아연을 부어 위조 주화 1천여개(50여만원 상당)를 만들었다.
배군 등은 이어 같은해 5월5일 오전 10시쯤 서울 면목5동 M전자오락실에서 오락비용으로 위조 주화 10개를 지불한 것을 비롯,지금까지 면목동일대 오락실·과일점 등에서 이를 사용해온 혐의다. 경찰은 위조 주화가 면목동 일대에서 유통되고 있다는 이 지역 상인들의 신고에 따라 탐문수사를 편끝에 배군 등을 검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