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중앙3월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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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앞으로 5년 김영삼 통치시대 개막과 때맞춘 세계적인 변화의 파고 속에서 한국사회를 바꿔갈 인물들은 누구일까. 『월간중앙』3월호의 대 기획(원고지6백장) 「이 사람을 주목하라! 한국을 바꿔갈 1백1인」이 궁금증을 풀어준다.
김영삼 차기대통령은 어떤 정치를 펴나갈까. 「찬바람 일으키며 판 흔들고 새 가닥 잡으면 놓지 않는다」는 그의 전부를 조명했다. 『월간중앙』은 「김영삼 통치스타일 대 연구」 「박관용 비서실, 개혁 산실·국정통제센터 된다」 「김영삼 대통령과 군」 「YS정권출범 막전막후 등을 다양한 접근과 풍부한일화로 엮었다.
고 박정희가 (주)한국의 창업사장이라면 전두환은 관리사장, 노태우는 상속사장. 「대통령의 경제학」은 오늘 빈털터리가 된 한국경제를 그들의 경제학을 통해 분석하고 「최악」에 대처하는 (주)신한국창업에 나서는 김영삼「사장」의 비방을 추적했다.
또 「충동적 가출심리에서 저돌적 수주심리까지」를 정밀하게 다룬 「본격 정주영 정신분석」, 『좋아서 정치했나, 노태우가 못살게 구니까 했지』란 말을 끝으로 김영삼에게 완전 항복한 그의 정치해프닝 1년을 흥미롭게 다뤘다..
한겨울 들판에 홀로선 박철언 의원은 오랜만에 입을 열고 「나를 밀어달라, 다음은 당신 차례」란 YS의 차기대권약속도 거절하고 탈당했다는 사연을 처음 고백했다.
정초부터 불현듯 경쾌한 행보와 밝은 표정이 솟아나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가뿐해진 발걸음의 무게를 재봤다.
아울러 6공 청와대 「식구」들과 「장관」1백24명의 현주소도 함께 정리했다.
독점수기 「임수경의 남과 북」, 『단야』의 작가 정동주 르포 「끝없는 동토의 파난 길에서 피울음 우는 시베리아 한인들」도 흥미를 돋우는 기사들.
권중 부록 「지금 서울의 유행 신조어」는「 선거 바이러스」 「P4실험실에서」 「주후문」 「칠공현상」까지 시대가 만들어낸 촌철살인의 언어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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