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AC선정'The Proud 대한민국 명품'신상품] 아모레퍼시픽 명품 4관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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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KMAC(한국능률협회컨설팅)가 제1차 ‘The Proud 대한민국 명품·신상품’ 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명품 부문은 우리은행의 프라이빗뱅킹(PB) 브랜드인 ‘TWO CHAIRS’, 삼성서울병원의 건강검진센터인 ‘건강의학센터’와 서울대학교병원의 ‘강남센터’ 등이 차지했다. 골프장 부문에서는 안양베네스트와 제주나인브릿지가 명품에 꼽혔다. 아모레퍼시픽은 ‘헤라’ ‘설화수’ ‘설록차’ 등 3개 부문에서 명품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또 시장출시 1년 이내의 상품을 대상으로 하는 신상품 부문은 KTF ‘SHOW’와 국민은행 ‘명품여성통장’ 등이 선정됐다.

<표 참조>

 KMAC는 합리적 명품과 경쟁력 있는 신상품을 발굴하고, 기업들이 우연한 성공에 의지하지 말고 명품 개발을 위한 상품 전략을 세우도록 유도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KMAC 김명현 마케팅본부장은 “우리 상품들도 글로벌 명품에 뒤지지 않는 명품성이 있다”며 “약점으로 지적돼 왔던 디자인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 가고 있다”고 말했다.

 ◆어떻게 조사했나=서울과 6대 광역시에 사는 20세 이상 50세 미만 5000명을 대상으로 4월13일부터 41일간 개별 면접방식으로 조사했다. 74개 프리미엄 상품군의 341개 상품이 조사대상이었다. 프리미엄(품질, 소비자신뢰, 가격프리미엄) 측면과 이미지(성취의 표출, 권위 등), 카리스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The Proud 명품지수 ’를 만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341개 조사 대상 가운데 84개 상품을 ‘명품’으로 뽑았다. 각 ‘명품’의 명품지수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신상품 부문은 전문가 91명과 소비자 2500여 명을 대상으로 우편과 온라인으로 조사했다. 소비재(19개)·내구재(24개)·서비스재(17개)로 구성된 총 60개의 신상품 가운데 30개를 선정했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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