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지주회사 체제 공식 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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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SK㈜를 중심으로 한 SK그룹의 지주회사 체제가 공식 출범했다. 지주회사인 SK㈜와 사업회사인 SK에너지는 2일 오전 창립 이사회와 현판식를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SK㈜는 최태원 회장과 박영호 사장을, SK에너지는 최 회장과 신헌철 사장을 대표이사로 확정했다. SK㈜는 최 회장과 박 사장 등 사내이사 두 명과 서윤석 이화여대 교수, 강찬수 서울증권 사장, 박세훈 전 동양글로벌 대표이사 등 사외이사 세 명으로 이사진을 구성했다.

SK에너지의 이사진은 최 회장, 신 사장, 김준호 부사장 등 사내이사 세 명과 조순 전 경제부총리, 한영석 전 법제처장 등 사외이사 6명이다.

SK㈜는 SK에너지, SK텔레콤, SK해운, SK네트웍스, SKC, SK E&S, K Power 등 7개 사업 자회사의 재무관리와 중·장기 전략 조율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이를 위해 CEO 산하에 윤리경영실·기획실·사업지원실·재무실·인력실·브랜드관리실·SKMS실천센터 등 6실 1센터 조직을 갖추고 70여 명을 배치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서린동 서린빌딩에서 열린 현판식에서 “지주회사 전환은 지배구조의 완성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지주회사는 성장 잠재력이 있는 곳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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