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정답 안나오자 박지윤 아나운서 눈물 '뚝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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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박지윤 아나운서가 흘린 눈물이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연기냐 방송사고냐 논란도 벌어지고 있다.

사고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 2TV '스타골든벨'에서 일어났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윤 아나운서는 MC가 힌트를 듣고 연상되는 정답을 맞추는 퀴즈 코너를 진행하다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박 아나운서에게 주어진 답은 '바캉스'. 그러나 '득남' '파라다이스' '바캉바캉' 등 출연자들의 힌트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정답을 맞추지 못하자 눈물을 흘리고 만 것.

출연자들은 모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정답을 맞추지 못한 박 아나운서를 질타했던 김제동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돌아갔다.

박지윤 아나운서의 갑작스러운 눈물이 화제가 되면서 이 방송 동영상을 찾아보기 위한 네티즌의 손길도 바빠지고 있다.

네티즌들의 의견은 크게 둘러 갈리고 있다.

"프로답지 못하다" 는 비판이 일고 있는데 비해 "뭘 해도 예쁘다"라는 호응도 상당수를 차지한다.

한 시청자는 "생방송은 역시 생동감이 있다"며 "스타급 아나운서가 생방에서 우는 모습을 보는 건 또 다른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다른 시청자는 "짖굳은 질문을 던지는 김제동도 문제가 있지만 전문 방송인이 생방송에서 감정을 자제하지 못한 것은 프로답지 못한 행동"이라고 질책했다.

이날 인터넷 주요 포털 사이트들은 '박지윤' '박지윤 눈물' 등 문제의 장면을 보려는 네티즌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관련 단어들이 인기 검색어 상위에 올랐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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