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규 출마 선언 "주식회사 대한민국 사장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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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김혁규(사진) 의원이 28일 대선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출마선언식에서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사장으로 경제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엔 범여권 국회의원 70여 명과 지지자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다음은 김 의원과의 일문일답.

-'친노(친 노무현)' 주자로 꼽힌다. '노심(盧心)'이 누구에게 있다고 보나.

"노 대통령이 모 후보를 (이해찬 전 총리를 지칭)를 지지한다는 얘기도 있는데 '자작극'이라고 생각한다."

-노 대통령이 잘못한 점이 뭐라 보나.

"잘한 점이 많지만 부동산 정책의 혼선과 국민 갈등 구조를 심화시킨 부분이 부족했다."

-자신의 강점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경제대통령을 주장하지만 그는 '관리 사장'이었고 나는 자수성가한 '오너 사장'이다. 도지사 시절엔 도민들로부터 80%의 지지를 받았다. 대통령은 일도 중요하지만 인기도 좋아야 한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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