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정 "역시 매트 여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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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김건수(쌍용양회)와 김미정(체과대)이 올시즌 왕중왕을 가리는 제41회 전국종합 개인유도 선수권대회 남녀챔피언에 올랐다.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미정(72㎏급)은 4일 올림픽펜싱경기장에서 벌어진 여자부 결승에서 이 대회 3연패를 노리던 팀 동료 문지윤(72㎏이상급)에게 다양한 공격을 퍼부은 끝에 경기종료 45초를 남기고 되치기로 효과를 뺏어 2년 연속 결승에서 패배한 것을 설욕하면서 3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남자부에서는 김건수가 결승에서 김재식(체과대)을 맞아 우세한 공격을 펼친 끝에 3-0 판정승을 거두고 우승, 2년만에 정상을 되찾으며 통산 3번째 패권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에는 체급에 관계없이 전국규모대회의 성적을 토대로 남자31명·여자16명을 선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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