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곳서 승용차­트럭 충돌/7명 숨지고 5명 중경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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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전주·공주】 난폭운전을 하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는 바람에 충돌사고를 일으켜 2곳에서 7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4일 오후 5시쯤 충남 공주군 정안면 화봉리 마을앞 국도에서 서울4우 6753호 세피아승용차(운전자 구영희·31·서울 가리봉동 34의 20)가 중앙선을 침범,마주오던 충남7누 2193호 타이탄트럭(운전사 김용주·38)과 충돌한후 이 트럭을 뒤따라오던 충남7더 5937호 1t봉고트럭(운전사 임건순·40)을 다시 들이받는 바람에 승용차운전자 구씨와 함께 타고 있던 구씨의 아버지 구영서씨(76),어머니 이재희씨(71),언니 경희씨(45) 등 일가족 4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봉고트럭 운전사 임씨와 함께 타고 있던 이재환씨(44),타이탄트럭 운전사 김씨 등 3명이 다쳤다.
또 5일 0시30분쯤엔 전주시 동서학동 전주∼남원간 4차선도로에서 전북1허 2303호 스쿠프 렌터카(운전자 노상덕·20·전주시 태평동2가)가 도로변에 서있던 전남9아 8776호 25t트레일러(운전사 문봉관·31)를 들이받아 승용차운전자 노씨와 함께 타고 있던 박지나씨(20·여·전주시 평화동) 등 3명이 숨지고 정상옥씨(20·부산시 괴정2동) 등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승용차 운전자 노씨가 친구들을 태우고 남원에서 전주로 과속운행을 하다 커브길에서 미처 핸들을 꺾지 못하고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도로변에 주차돼 있던 트레일러를 들이받아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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