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는 3일 북한에 IAEA의 대북 핵사찰과 한미합동 팀스피리트훈련은 연계될 수 없으며 핵개발 의혹 해소를 위해 남북한 상호사찰의 조기이행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IAEA이사국들은 이날 북한 핵문제에 대한 토론에서 북한이 팀스피리트훈련 등 관계없는 정치적 문제를 핵사찰과 연계,상호사찰을 지연시키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스 블릭스 IAEA 사무총장은 지난달 30일 IAEA를 방문한 최학근 북한원자력공업부장에게 IAEA의 대북핵사찰이 제한없이 계속돼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고 보고하고 북한이 신고한 7개 핵시설과 핵물질이 있는 2개장소에 대해 4차에 걸쳐 사찰을 시행했으며 미신고 2개 시설도 사찰했다고 보고했다.
IAEA는 12월 중순께부터는 북한에 대한 5차 사찰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