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가협 사무실 압수수색/임종석씨 어머니 구인장/안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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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남한조선노동당」 관련
국가안전기획부는 1일 「남한 조선노동당 사건」과 관련,남파간첩 이선실(76·여)이 전교조·전대협·민가협 등 재야단체 핵심간부를 포섭키위해 2백50만원의 공작금을 전달한 사실을 밝혀내고 서울 창신동 민가협 사무실과 이 단체 전 회장 김정숙씨(52),전교조서울지부장 김민곤(39)씨 자택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안기부는 이와 함께 전 전대협의장 임종석군의 어머니인 김정숙씨와 김민곤씨 부부 등 3명에 대한 구인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이 확보되는대로 자금수수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안기부는 또 간첩 이선실이 재야단체에 접근,공작금을 전달하면서 잦은 접촉을 한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같은 수법으로 정치권에 자금을 제공했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계속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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