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갑순 한체대 진학|축구 김대의는 고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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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93학년도 전기대학의 체육특기 자 입학현황이 밝혀졌다.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사격의 여갑순(서울체고)과 핸드볼의 홍정호(인천여고)가 모두 한체대에 진학하며 체조 올림픽대표인 민아영(경희여고)은 연고를 쫓아 경희대로 방향을 정했다.
대학과 프로팀간의 스카우트 다툼으로 관심을 모았던 고교야구 최고의 투수 노장진(공주고)과 강타자 강혁(신일고)은 원광대와 한양대로 각각 진로를 결정했으나 프로구단인 빙그레·OB와의 계약문제로 분쟁의 소지를 남기고 있다.
또 최장신 농구스타인 서장훈(휘문고·2m7cm)은 연세대, 고교축구 최고의 미드필더 김대의(정명고), 골프 국가대표인 김주형(경기고)은 고려대, 배구의 최 대어 신진식(남성고)은 성균관대로 각각 진학한다.
한편 체육특기 자 혜택폐지를 선언, 파문을 일으킨 국민대는 이를 94학년도부터 적용키로 했으나 당초스카우트 예정인원 17명의 3분의1에도 못 미치는 5명만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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