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사뿐히 2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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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핸드볼 큰잔치>
【이리=김상우 기자】종근당(여)과 한체대(남)가 나란히 2연승을 올리며 선두에 나섰다.
종근당은 25일 이리 원광대 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통령기 92핸드볼 큰잔치 1차 대회 이틀째 여자부 리그에서 신인 백창숙이 11골(전반 6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에 힘입어 조폐공사를 23-20로 제압, 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부산 남 여상 졸업예정인 백은 전날 한체대와의 경기에서 14골을 기록한데 이어 조폐공사와의 2차 전에서도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려 골게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한편 진주 햄은 종교 8초 전 이윤희의 극적인 결승골로 한체대를 27-26 한골 차로 누르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한체대를 2연패의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진주 햄은 선화여상 졸업예정자인 주니어대표 이상은(8골)이 전반에만 7골을 터뜨리는 맹활약과 3년 생 김미심(6골)이 노련한 경기운영을 펼쳐 귀중한 1승을 올렸다.
한체대는 올림픽대표 오성옥(11골), 황선희(5골)가 공격을 주도하며 사력을 다했으나 기존선수와 신인 홍정호(3골), 김랑(이상 인천여고)의 호흡이 맞지 않아 전날 종근당 경기에 이어 또다시 1점 차의 패배를 당했다 남자부의 한체대는 국가대표 조치효(8골), 조한준(7골)의 활기찬 공격에 힘입어 패기를 앞세워 끈질기게 따라 붙는 부산대를 32-25로 제압, 2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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