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통합신당-민주 '대통합 회의' 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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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이 20일로 예정됐던 합당 일정을 27일로 미루기로 했다. 양당은 대신 열린우리당 탈당 그룹 중 일부를 참여시켜 제정파연석회의 성격인'중도개혁세력 대통합 협상회의'(가칭) 구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양당 관계자들은 통합신당 김한길.민주당 박상천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통합 협상회의의 구성을 열린우리당 탈당그룹에 공식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당이 구상 중인 협상회의는 민주당, 통합신당, 탈당그룹에서 각각 3~4명의 대표가 참여하는 협의체 형태로 25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25일까지 협상 성과가 없으면 27일 통합수임기구 합동회의를 열어 합당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양당의 이 같은 결정은 16일 오후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그룹과 민주.신당의 의원들이 회동한 후 양당에 제안해 받아들인 것이다.회동엔 김부겸.정장선.임종석.문학진.우상호.전병헌 의원과 민주당 김효석.이낙연.신중식 의원 및 정균환 전 부대표,통합신당 김낙순 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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