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공작원 만나 자금 받았으나 간첩행위 한 적은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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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김낙중씨 첫 공판
「남한조선노동당」사건과 관련,간첩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민중당 대표 김낙중피고인(61)에 대한 첫공판이 12일 오후 서울형사지법 합의25부(재판장 양삼승부장판사)심리로 열려 인정신문과 검찰 및 피고인 모두진술이 진행됐다. 김 피고인은 모두진술에서 『북한 공작원과 20여차례 접촉하고 공작금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이들에게 국가기밀을 전달하거나 국가질서를 파괴·전복하려는 간첩행위를 한 적은 없다』고 주장,간첩혐의에 대한 검찰측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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