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서「껌 안 주기 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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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시내 대중음식점을 중심으로「껌 안 주기 운동」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10일 대중 음식점에서 식사 후 손님들에게 나눠주는 껌으로 인해 거리가 더러워지고 껌의 무분별한 소비가 조장되고 있다는 여론에 따라 새 질서 새 생활 운동의 하나로 「껌 안 주기 운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 운동이 민간주도로 이루어지도록 유도하기 위해 대한 요식업 중앙 회와 공동으로 추진키로 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껌 안 씹기 운동」도 같이 벌여 나가기로 했다.
대한 요식업 중앙 회는 시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시내 7만5천2백95개소의 음식점에 홍보 문을 보내 적극참여를 권유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내 각 음식점에서 하루에 소비되는 껌은 3백만 개에 이르고 있으며 길바닥에 달라붙은 껌을 제거하기 위해 매일 수백 명의 인력을 동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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