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조훈현 4연승 … 여류 - 시니어 연승대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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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어느덧 4연승. '황제' 조훈현(사진) 9단이 벌써 8명의 '여전사'중 절반을 쓰러뜨렸다. 여자 팀의 압승으로 끝나버릴 것 같던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이 시니어 팀 마지막 선수 조훈현 9단의 강력한 반격으로 예측 불허의 상황이 됐다. 여자 팀은 당초'우리의 승리 가능성은 99%'라며 자신만만했으나 8명 중 4명이 가볍게 떨어져 나가자 잔뜩 긴장하는 분위기다. 특히 11일 출전한 팀의 에이스 조혜연 7단이 조 9단의 빠른 스피드에 걸려 제대로 힘 한번 쓰지 못하고 무너지자(274수 백 5집반 패) 분위기는 더욱 심각해졌다.

조 9단은 15일 이영신 4단과 다섯 번째 대결을, 여기서 승리하면 20일 김혜민 4단과 여섯 번째 대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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