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PPING]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면 밥·찜·불고기…뭐든 척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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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3면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전자레인지 전용 조리 기구가 한국에서도 출시된다. '쿡젠'(사진)이라는 이 조리 기구는 밥 짓기를 비롯한 거의 모든 가정요리를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직접 불을 사용하지 않아 안전한 데다 조리 시간이 빨라 일본에서 독신자나 어린아이를 둔 맞벌이 부부들에게 인기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의 주방용기 부문에서 매주 판매 1~3위에 들 정도.

밥은 뜸들이기까지 포함해 15분 정도면 4인분을 지을 수 있다. 카레.잡채.불고기.찜 등도 쉽게 할 수 있다. 고구마.야채 등 물기 있는 재료의 경우 물을 넣지 않아도 자체 수분으로 조리돼 영양소 파괴가 적다는 설명이다. 이 제품은 일본의 요리연구가 지바 마치코가 4년 전 개발했다. '환경 호르몬이 생기지 않는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까지 받았다. 한국에서는 ㈜웰본이라는 업체가 수입해 현대홈쇼핑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파스타 용기, 라면 용기까지 곁들여 6만9000원 선.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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