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택 서울시교육감 '세계평화 아카데미상' 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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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공정택 서울시교육감(73.사진)이 유엔 등록 비정부기구(NGO)인 세계평화교육자협회(IAEWP)가 시상하는 '세계평화 아카데미상'을 받는다.

IAEWP 한국대표부는 12일 "공 교육감은 50년 동안 교육자로 일하면서 사랑을 바탕에 둔 교육철학을 실천해 왔고, 특히 실업교육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상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시상식은 13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리며, 찰스 메르시에카 IAEWP총재가 방한해 직접 수여한다.

이존영 한국대표부 대표는 "공 교육감이 우즈베키스탄에 컴퓨터를 기증하며 개발도상국의 정보화 교육에 이바지하고 북한 학교에 교과서 용지를 보내는 등 국제평화에 기여한 공로도 평가받았다"고 덧붙였다.

IAEWP는 1970년 유럽에서 출범해 교육.인권.환경 관련 비정부 활동을 하는 단체로 100여 국가에 대표부가 설치돼 있다. 이 단체는 75년부터 해마다 전 세계에서 평화에 기여한 교육자 4~5명을 선정, '세계평화 아카데미상'을 준다.

하비에르 페레스 데 케야르 전 유엔 사무총장.쿠르트 발트하임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캐나다 환경운동가 미첼 골드 박사.손재식 전 통일부 장관.조영식 경희학원 설립자 등이 이 상을 받았다.

공 교육감은 덕수상고 교사.잠실고 교장.남서울대총장 등을 거쳐 2004년 서울시교육감에 선출됐다.

이상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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