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무역수지 흑자 반전/8월말/수출급증 힘입어 5천만불 남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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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한중무역협정 발효 및 수교에 따라 대중국 수출이 큰폭으로 늘어나면서 올해 중국과의 무역수지가 8월말에 처음으로 흑자로 반전됐다. 이에 따라 대북방 무역수지 흑자규모도 8월말까지 2억6천4백만달러로 확대됐다.
28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0% 늘어난 20억5백만달러에 달한데 비해 수입은 16%가 증가하는데 그친 25억5천5백만달러에 머물러 무역수지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7억4천7백만달러 적자에서 5천만달러의 흑자로 반전됐다.
또 베트남의 경제개혁 진전에 따른 수입수요 확대로 대베트남 수출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백45% 늘어난 2억4천7백만달러에 달하는 급증세를 보여 무역수지 흑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세배에 가까운 2억9백만달러에 이르렀다. 이에 비해 대동구 수출은 정책적인 대형수요의 감소 및 수입장벽 강화로 급감,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3% 줄어든 1억9천8백만달러에 그침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도 지난해의 2억6천9백만달러에서 6천1백만달러로 대폭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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