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동에 화물 터미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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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인천시 외곽지역 인천∼부천시계지점에 대단위 화물종합터미널이 건립된다. <약도참조>
27일 시에 따르면 현재운영중인 학익동 화물터미널의 수용능력으로는 다가오는 2000년대에 급증할 화물차량을 제대로 수용할 수 없고 지리적으로도 서남쪽에 위치해 물동량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인천시 화물자동차운송사업조합 산하 민간 54개 업체가 4백억원을 들여 인천∼부천시계지점인 서운동에 5만여평의 부지를 확보, 대단위 화물종합터미널을 건립키로 했다.
이에 따라 화물자동차사업조합측은 지난 8월 중순부터 기금조성에 나서 1억여원을 마련, 93년중 건립기본계획을 수립키로 했으며 인천시는 예정된 부지를 화물터미널부지로 도시계획시설결정을 마쳐 94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 9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함께 항만물동량 처리를 위해 신흥동 국제여객선터미널 맞은편일대 창고지역 3만여평을 창고 겸 종합물류센터로 개발해 인천항 화물 종합유통정보기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현재 인천시내에서는 일반구역화물 65개사 (차량 3천2백7대)와 특수화물 38개사 (차량 1천22대) 등 1백3개 회사가 영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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