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파업과 관련,노동쟁의조정법 위반·집시법 위반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에서 서울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46일째 농성을 계속하고 있는 강승규택시노련 서울시지부장(37)은 24일 오후 농성을 풀고 경찰에 자진출두 하겠다고 말했다.
강 지부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경찰 수사결과 노조측 교섭대표들에 대한 사업주측의 매수혐의가 사실로 확인된 이상 농성을 계속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된다』며 『자진출두를 둘러싸고 일부 노조원들의 반대가 있었으나 결국 자진출두 하는 쪽을 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