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는 최근 주한미군 2사단과 국도 3호선 우회도로 공사구간에 포함된 공여지 3천5백여평을 2006년까지 반환받는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주한미군 측은 시(市)로부터 1백억원의 설계비를 지원받아 캠프 레드클라우드 내 반환 부지에 있는 시설물의 이전을 2006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이전공사가 완료되면 그동안 공사가 중단됐던 캠프 레드클라우드~경민광장(1.34㎞)구간을 왕복 4차로에서 왕복 8차로로 확장, 2006년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1993년 착공한 의정부시 국도 3호선 우회도로는 녹양동 경민광장~호원동 서울시계 8.34㎞ 구간으로 이 가운데 서울시계~경민광장 7㎞ 구간(왕복 8차로)은 개통했으나 캠프 레드클라우드 구간은 반환문제 때문에 공사가 중단돼 1일 평균 7만7천대의 차량이 구간 병목현상으로 심한 교통체증을 빚어왔다.
전익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