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공무원 징계|88%가 뇌물관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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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6공들어 지금까지 직무와 관련된 범죄로 징계 받은 서울시 공무원은 1백18명으로 대부분 업무처리 과정에서 뇌물을 받아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시 국감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중 비리로 적발된 공무원은▲88, 89년 각각 20명▲90년 22명▲91년 36명▲92년 20명 등이며 직급별로는 3급 이상 4명, 4∼5급 22명, 6∼9급 84명, 기능·고용직 8명으로 91년에 유난히 적발자가 많은 것은 당시의 공직자 비리 엄단방침에 따른 활발한 사정활동의 결과로 분석된다.
범죄유형별로는 뇌물수수가 전체의 88%인 1백4명이었으며 공문서 위·변조 10명, 공금횡령과 직무유기가 각각 2명 등이었다.
징계내용은▲파면(면직포함) 61명▲해임 16명▲정직 9명▲감봉7명▲견책 4명▲기타 21명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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