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롯데 비무장지대산등 직판코너마련|수협,「92수산물 가을 큰잔치」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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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본격적인 햅쌀 출하기를 앞두고 농협·롯데백화점이 햅쌀 직판코너를 마련, 판매하고있다. 농협은 각 지점·슈퍼·공판장을 통해 질 좋은 햅쌀을 저렴한 값에 판매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일부터 강원도 철원 DMZ(비무장지대)에서 생산된 햅쌀을 생산자와 직접 연계, 본점·잠실점·영등포점을 통해 시판하고 있다. 가격은 20㎏ 3만5천원, 40㎏ 6만1천원.
수협중앙회가 11일까지 서울양재동 꽃시장 내 특설판매장에서「92수산물 가을 큰잔치」를 벌인다. 전국 산지조합에서 출품한 각종 선어류·건어물·가공수산물 등 1백62개 품목이 전시·판매되며 가격도 시중보다 20%정도 저렴한 편이어서 김장철을 앞두고 각종 젓갈류구입에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속초산 마른오징어 20마리(상품)가 3만원, 제주산 옥돔이 ㎏당 1만9천원, 생굴이 ㎏당 8천원, 영광굴비가 특상품 10마리에 20만원, 서산어리굴젓 10ℓ 2만원, 대천 황석어 젓이 5㎏에 6천원. 개장시간은 오전9시∼오후6시.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와 해상기후 여건이 나빠 오징어·고등어·갈치 등이 반입량이 줄고 가격도 소폭 올랐다. 7일 노량진수산시장에 반입된 오징어는 3천3백 상자로 지난주 7천4백95상자보다 4천1백95상자가 줄었고 갈치도 1천1백82상자가 줄어든 2천8백상자가 반입됐다. 가격도 오징어 8㎏상품 한 상자가 2만3천원에, 갈치는 5㎏ 한 상자가 1만2천원에 경락 됐다. 소매시세는 7일 노량진 수산시장기준 오징어 8㎏ 한 상자에 2만7천원, 고등어 12㎏ 한 상자 3만1천원, 갈치는 5㎏ 한 상자 1만3천원에 형성됐다. 산란기를 앞둔 고등어는 기름기가 많아 고소하고 영양분도 많아 지금부터 12월까지가 가장 맛이 좋다. 어획금지기간이 지나 어획량이 늘어난 꽃게는 지금이 물량이 늘어나고 값도 쌀 때이나 해상여건이 안 좋아 이번 주는 반입량이 크게 줄었다.
부사사과가 선을 보였다. 7일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경락가는 15㎏ 상자 당 상품 2만4천원, 중품 2만2천원, 하품 1만7천원에 거래됐다. 아오리 사과는 거의 끝물이라 소량 거래됐고 홍옥·골덴·홍윌 등이 성수기를 맞아 출하량이 늘고 있다. 홍옥은 상품 2만2천∼2만원, 중품 2만∼1만7천원, 하품 1만7천∼1만4천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배는 7일 가락시장에 모두 1백75t이 반입됐으며 15㎏ 상자 당 상품기준 신고는 2만2천원, 장십랑은 1만5천원에 거래됐다.
배추는 홍천·춘천군 등으로 출하지역이 확대되면서 반입량이 크게 늘어 7일 가락시장에 1천9백64t이 들어왔으며 가격도 많이 내려 1백포기 1접에 12만5천원에 경락가가 형성됐다. 무는 모두 6백92t이 반입돼 경락가는 5만5천원에 결정됐다. 양파·오이·파·느타리버섯·표고버섯 등이 모두 공급이 늘어 하락세를 보였다. 7일 가락시장 도매가는 4㎏ 관당 느타리버섯 1만3천원, 표고버섯 1만2천원.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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