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제 휴대용미사일 시험 발사/무게 24.15㎏에 명중률 92%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국내에 휴대용 미사일이 처음으로 선보였다.
공군은 8일 오후 서부전선 ○○사격장에서 이양호공군참모총장·김진영육군참모총장 등 군관계자와 방위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랑스제 지대공미사일인 미스트랄 유도탄의 성능확인 및 시범사격을 실시했다.
미스트랄 유도탄은 기존의 호크·나이키 등의 유도탄이 지상구조물에 장착하여 사용하는데 반해 무게가 24.15㎏밖에 안돼 들고 다니면서 발사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유도탄은 적외선 추적방식으로 자체 유도되는 대공 무기로 야간조준기와 아군과 적군을 구별할 수 있는 정밀 전자장비를 갖추고 있어 중저고도로 침투하는 적을 전천후로 방어할 수 있다고 공군은 밝혔다. 지난 7월부터 도입된 미스트랄 유도탄의 제원은 유효사거리 5.6㎞,유효고도 3㎞,길이 1.85m,속도 0.85∼2.4마하 등이며 명중률은 92%다.
한편 이날 시범 사격장에는 기존의 호크 유도탄을 개량,성능을 향상시킨 「개량형 호크 PIP­2」 유도탄도 선보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