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문불응도주 차량절도범/경찰권총 맞고 중태/천안군 양영리국도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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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평택=이철희기자】 6일 오후 11시55분쯤 충남 천안군 성권읍 양영리 1번 국도에서 평택경찰서 성내파출소소속 김광제순경(29)이 훔친 트레일러를 몰고가다 검문에 불응,도주를 거듭한 김규경씨(37·경남 함안군 군북면 사도리 1147)를 권총으로 쏴 중태에 빠뜨렸다.
김 순경에 따르면 서정원순경(28)과 함께 평택경찰서 유천검문소에서 근무중 트레일러가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도주해 2.8㎞정도 추격,사고지점 부근 논두렁에 숨어있는 김씨를 검거하려 했으나 김 순경을 밀치고 계속 달아나 38구경 권총으로 공포탄 등 3발을 하늘을 향해 쏜뒤 1발을 햐항조준해 쏜것이 김씨의 귀밑부분을 맞혔다는 것이다. 경찰은 중태에 빠진 김씨가 몰고가던 트레일러(철근 25t 적재)가 6일 오후 10시쯤 인천시에서 도난당한 차량임을 밝혀내고 절도범 김씨가 범행사실이 발각될까 두려워 달아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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