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아파트 거래 조금 늘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2면

분양가 상한제 시행 등의 영향으로 기존 아파트를 사려는 매수세가 여전히 위축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의 재건축아파트는 지난해 말에 비해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 하지만 분당.일산 등의 집값은 소폭 오르거나 가격 변화가 없는 곳이 많아 집값 하락세가 본격화하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건설교통부가 공개한 '4월 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달 신고된 전국의 아파트 거래 건수는 3만5725건으로 3월(3만5310건)보다는 소폭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8만9458건)에 비하면 거래량이 크게 줄었다. 서울은 지난달 4496건이 신고돼 3월 신고분(4356건)보다 소폭 늘었다. 그러나 강남 3개구는 392건으로 3월(466건)보다 거래가 줄었다. 실거래 매매가격은 재건축 대상 아파트인 개포동 주공1단지 13평형(2층)이 7억600만원으로 지난해 12월에 비해 6000만원 내렸다.

김준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