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엔 컴퓨터 1,000만대 보급/정보산업 집중육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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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금융·세제지원 확대키로/초중고 교과개발… 전문인력 연3천 배출/정부,정보산업 전략과제 마련
정부는 정보산업을 2000년대 국가기간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아래 범정부적 차원의 지원을 위해 「정보산업육성 국가전략계획」을 마련,내년부터 본격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이 계획에 2000년대 소프트웨어 선진국진입을 위해 금융·세제상 획기적 지원방안을 마련하며 정보이용을 활성화하고 정보산업을 육성키 위해 컴퓨터 등 1천만대를 보급하고 정보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을 설립,연간 3천명씩의 전문인력을 배출한다는 내용의 전략과제를 담기로 했다.
정부는 28일 오전 최각규부총리 주재로 재무·교육·상공·체신·과기처 등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회의를 열고,이같은 계획안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보산업이 최첨단기술을 요하는 국가기간 산업으로 세계적으로 급속한 발전이 이뤄지고 있으나 우리의 경우 정보산업의 생산·규모·기술·시장·인력이나 정부의 의지면에서도 선진국은 물론 대만·싱가포르 등 경쟁상대국에 뒤떨어지고 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경제기획원에 「정보산업 실무기획단」(단장 강봉균차관보)을 설치하고 산하에 5개 대책반을 두어 시안을 만든후 민관협의회의 의견을 수렴한후 산업정책 심의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11월말까지 「정부산업 육성 국가전략계획」을 최종 확정,내년부터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이 계획에서 ▲전략 소프트웨어 과제를 발굴·육성하고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한 금융·세제 지원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방안을 수립하며 ▲주요 업종별로 전자자료 교환망(EDI네트워크)을 구성하며 ▲현재 2백만대 수준인 컴퓨터 보급을 1천만대 수준으로 확대,정보산업의 수요 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정부 및 공공기관의 데이타베이스망 구축과 정보의 부처간 교류시스팀,민간기업에의 정보제공 시스팀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정보산업인력의 확충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기관의 설립·지원,초·중·고·대학의 관련 교과목 개발 및 교사인력 확보방안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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