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봉욱9연승 구원 승 승률10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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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국내 프로야구 유일의제주도출신인 삼성의 오봉옥(오봉옥)이 거듭되는 행운을 발판으로 승률1위가 유력시되고 있다.
오봉옥은 26일 LG와의 대구더블헤더 1차 전에서2회부터 구원투수로 등판,9회 초 강판 할 때까지6-4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9회 말 동료타자들의 분투로 역전승, 패전을 모면해 승률1백%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됐다.
지난4월28일 15개의 볼을 던져 첫 승을 따낸 오는 이후 세이브전문투수로 나서 9연속 구원 승을 마크, 승률 10할을 기록하면서 승률 왕 하한승수(10)를 눈앞에 두게됐다.
이날 7이닝을 던져 올 시즌 모두 96이닝에 등판한 오는 앞으로 30이닝을 채워야만 규정투구횟수(1백26이닝)를 충족시켜 승률 1위를 굳힐 수 있다.
태평양 신인 안병원(안병원)은 OB와의 2차 전에서 산발 4안타 무실점으로 쾌투, 프로데뷔 첫 완봉승을 따냈다.
18세 10개월인 안은 지난해 쌍방울 김원형(김원형·19세 1개월9일)이 세운 최연소 완봉승 기록을 경신했다.
◇26일
◆잠실
▲더블헤더1차 전
태평양
100000000|1
00100001X|2
OB
(승)장호연(14승12패2세)(패)신완근
▲동2차 전
태평양(11승6패)
010000000|1
000000000|0
OB
(승)안병원(8승6패2세)(패)김상진
◆대구
▲더블헤더1차 전
LG
300001101|6
300010003|7
삼성
(승)김태한(9회·2승7패3세)(패)정삼흠(8회)(홈)김상훈14호(7회1점)이형훈14호(1회3점·이상LG)
▲동2차 전
LG(9승7패)
007031040|15
000000000|0
삼성
(승)김태원(9승14패1세)(패)지상엽(홈)김동수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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