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 울산조선소 오늘부터 직장폐쇄/임금싸고 파업 한달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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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울산=김상진기자】 총액임금 대상업체인 경남 울산시 용잠동 492 한진중공업 울산조선소(대표 송영수)가 한달여 계속된 노조의 파업에 맞서 25일 직장폐쇄조치 했다. 회사측은 이날 공고를 통해 『임금협상 결렬로 정상조업이 어려우므로 노동쟁의 조정법 제17조에 따라 전면 직장폐쇄에 들어가며 조합원의 출입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3월27일부터 시작된 임금협상에서 총액임금 5% 인상안을 수용하는 대신 생산장려금 84만원 지급,3일간의 유급휴가 실시 등을 요구했으나 회사측이 생산장려금 대신 사내 복지기금 1억5천여만원을 내놓겠다는 조건을 제시,그동안 8차례에 걸친 협상이 결렬되자 7월20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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