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핸드볼, 북에 대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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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한국여자핸드볼 팀이 북한과의 첫 주니어대결에서 낙승을 거뒀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한국은 23일 중국 북경의 디탄 체육관에서 벌어진 제2회 아시아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3일째 북한과의 경기에서 이상은(이상은·8골) 홍정호(홍정호) 김랑 (김낭) 한선희(한선희·이상5골)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33-19의 큰 점수 차로 승리했다.
1차 전에서 대만을 41-9로 대파한 한국은 이날속공과 일자수비로 주도권을 잡아 전반을 18-9로 크게 앞선 후 후반초반엔 방심, 10분까지 단1골도 성공시키지 못하며 고전했으나 이후 한선회의 중앙돌파가 되살아나 낙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5팀이 풀리그를 펼치는 이번 대회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대회2연패에 한발 싹 다가섰다.
한편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북한 팀의 단장을 맡았던 이명성 국가체육위원회부위원장이 이날경기를 관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부위원장은『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따내고 귀국, 좋은 대접을 받았다』며『북경에서 마침 축구와 핸드볼경기가 열려 이곳을 방문하게됐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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