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정신대 사죄촉구/“모든 관련자료 공개해야 마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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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이철 주스위스대사 유엔연설
【동경=연합】 이철 주스위스 북한대사는 8일 제2차대전당시 일본군이 자행한 종군위안부 문제와 관련,일본정부는 사죄와 함께 관련된 모든 자료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고 일본의 마이니치(매일)신문이 9일 제네바발로 보도했다.
이 대사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위원회 차별방지 및 소수자 보호 소위원회」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한국출신 20만명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수십만 여성은 일본군 종군위안부 노릇을 하며 『노예보다 더 참담한 상태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대사는 또 이들 위안부 출신 여성들이 귀국후에도 가정을 갖지 못한채 질병으로 괴로움을 당하고 있으나 아직 아무런 보상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일본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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