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해함대 95년까지 공유/러·우크라 합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모스크바=이석환특파원】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일 러시아남부 얄타근교 무하라트카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에 갈등을 빚어온 흑해함대를 3년간 공유키로 합의했다. 이날 양국 정상은 흑해함대문제와 관련,▲최종 분할은 95년이후에 한다 ▲그때까지 독립국가연합(CIS) 통합군 관할에서 벗어나 독자적 지위를 갖는다 ▲함대 통합지휘부를 양국 정상이 조속히 임명한다 ▲95년까지 함대 기지는 양국 공동관할하에 둔다는 원칙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