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중화(프로동산)2,000호"축포"|현대·일화·LG 공동선두 행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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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유공 권중화(권중화)가 프로축구 통산 2천 호 골을 기록했고 대우 골잡이 이태호(이태호) 는 통산 54골로 개인득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은퇴한 일화장신 김용세 (김용세)가 세운 53개.
11일 동대문운동장에서 벌어진 92프로축구 16주 째 유공-현대경기에서 유공 권중화는 1-0으로 뒤지던 후반7분 그림 같은 헤딩동점 골을 성공시켜 올 시즌 자신의 첫 골이자 프로통산 2천 호 골을 작성하는 행운을 안았다.
유공은 권의 수훈에도 불구, 현대에 2-1로 역전패, 최근 4게임무패(3승1무) 행진에 제동이 걸렸으며 현대는 7승5무4패(승 점19)로 일화·LG와 함께 2주만에 다시 공동선두에 복귀했다.
또 부산경기에서 대우 이태호는 1-1로 비긴 전반29분 포철 윤덕여(윤덕여)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자신의54번째 골을 기록했다.
대우는 그러나 2-2로 비긴 가운데 치른 후반에서 경기종료1분을 남기고 포철 이원철(이원철)에게 뼈아픈 결승골을 내줘3-2로 분패,5게임연패의 수렁 속으로 빠져들었다.
한편 동대문경기에서 LG는 선두 일화을 맞아 전반22분 박정배(박정배)가 뽑은 헤딩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신승, 공동선두에 성큼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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