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주화 사상최고가 발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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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바가지요금까지 불사, 사상최대의 흑자 올림픽을 노리고 있는 스페인이 바르셀로나 올림픽 기념주화<사진>또한 올림픽 기념주화사상 가장 높은 액면가(주화자체가 지니는 화폐로서의 통용 력)로 발행, 눈길을 끌고있다.
금화 3종, 은화 4종 등 모두 7종의 금·은 주화를 발행하는 스페인 중앙은행은 통상 91.67%나92.5%인 금화의 순도를 이번엔 99.9%로 대폭 높여 금화의 최고액면가가8만 페세타(약64만원)나된다는 것. 서울올림픽의 경우 순도 92.5%에 액면가가 가장 높은 것이 5만원에 불과했다.
한편 이번 올림픽 기념주화엔 초현실주의 거장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 천재 건축가 가우디가 설계한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 외에 한국의 태권도가 도안으로 채택돼 국내 수집가들의 큰 관심을 끌 전망. 국내에선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시중 5개 은행(국민·상업·외환· 조흥·한일은)본점 및 전국지점에서 동시 선착순으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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