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상호핵사찰 촉구/G7의장 성명 포함 추진/일 정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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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이석구특파원】 일본정부는 6일 독일 뮌헨에서 열릴 서방선진 7개국회의(G7) 의장성명에 북한의 핵개발의혹 문제를 언급하고 남북상호핵사찰의 중요성을 명시하자는 주장을 할 방침이라고 4일 일본 동경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 정부소식통을 인용,이같이 밝히고 다른 참가국들과 이의 실현을 위한 교섭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정부는 ▲지난 1일 미일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의혹을 해소하는데는 남북상호사찰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고 ▲6월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에서 한스 블릭스사무총장이 북한에 대해 핵개발의혹 해소를 위해 남북상호핵사찰을 촉구하는 발언을 한 사실을 들어 이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고 동경신문은 보도했다.
이 신문은 G7참가국중 미국이 이같은 일본의 제안에 찬성할 것은 확실하나 다른 국가들이 어떻게 나올지 관심거리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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