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용차 판매전 치열/유가인상에 수요급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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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배기량 8백㏄인 경상용차시장이 대우와 아시아자동차의 경쟁체제로 바뀌면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니트럭·봉고 등 경상용차 수요는 올들어 5월까지 월평균 2천5백대 수준이었으나 6월에는 56%나 늘어난 3천9백47대에 이르렀다.
이는 두 회사가 광고전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인데다 기름값 인상움직임도 경차의 수요를 촉발시킨 것으로 보인다.
업체별로는 희비가 엇갈려 6월중 경상용차시장에서 신규참여업체인 이사이가 58%의 점유율(2천2백90대 판매)로 대우를 눌렀다.
대우는 그러나 경승용차 티코의 판매는 호조를 보여 지난해 6월 시판이후 월간 최고기록인 6천3백1대를 6월중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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