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잃은 여름철 별미 냉국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본격적인 여름으로 들어가는7월. 더워로 입맛을 잃은 식구들을 위해 담백하고 시원한 냉국수요리를 준비해보자. 특히 최근에는 시중에 다양한 냉국수가 나와있어 각종 국수요리를 즐길수 있다.
국수 그 자체는 영양가가 별로 없기 때문에 각종 채소·고기등을 웃기로 얹어 먹거나 고기튀김등을 곁들여 영양가의 균형을 이룬다. 국수국물을 만들어두면 간편하게 어느때고 냉국수를 만들어 먹을수 있다.

<국수국물>
흔히 모밀국수국물로 이용되는 국물은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면 한달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재료=멸치20g, 다시마 20g, 맛술 2컵반, 간장 2컵, 가다랭이 포 40g, 시판용멸치가루 1큰술, 설탕 1큰술, 물1컵.
▲만드는 법=ⓛ냄비에 멸치·다시마·물·맛술을 넣어 약한 불에서 5분정도 끓인다. ②다시마는 건지고 간장·가다랭이포를 넣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 4분정도 지글지글 끓인다음 불에서 내려놓는다. ③②가 완전히 식으면 체에 밭은뒤 그 물을 냄비에 담고 멸치가루·설탕을 넣어 다시 한번 끓인다. ④③을 식혀 보존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한다.

<냉채소우동>
굵은우동국수와 각종 채소·고기등을 함께 버무린 뒤 우동국물을 부어 먹는 것. 모든 재료를 냉장고에서 차게 식힌 뒤 먹어야 맛있다.
▲재료(1인분기준)=굵은우동국수 1백g, 고명(오이4분의1개, 맛살 5cm 1쪽, 불린미역 약간, 닭가슴살 1쪽, 깻잎 1장, 삶은계란 반개, 당근 5cm, 국수국물.
▲만드는 법=ⓛ국수는 삶아서 흐르는 물이나 얼음물에 차게 식힌뒤 손으로 비벼서 다시한번 씻는다. ②국수는 체에 밭아 물기를 뺀뒤 참기름에 버무려 놓는다. ③고명은 모두 5cm길이로 채썰고 닭가슴살은 삶아서 잘게 찢어 놓는다. ④②와 ③을 함께 섞는다. ⑤국수국물과 물을 1대4로 섞어 ④에 자작거릴 정도로 부어 상에 올린다.

<냉모밀국수>
모밀국수의향과 겨자의 매콤한 맛이 어울린 담백함으로 여름철의 빼놓을수 없는 맛이다.
▲재료(1인분기준)=모밀국수 1백g, 실파 다진것 약간, 무즙 약간, 깨, 김채 약간, 계란 지단, 표고버섯조림(1개분), 겨자 약간.
▲만드는 법=①모밀국수는 삶아서 재빨리 건져 흐르는 물에 차게 식힌 뒤 물이 잘 빠지는 체나 대나무접시에 놓는다. ②국수국물과 물을 1대3으로 섞어 공기에 담는다. ③②에 실파다진것·무즙·깨·김채·지단·표고조림·겨자등을 넣고 국수는 한번 먹을 만큼씩 국물에 담갔다 먹는다.

<돼지고기 커리튀김>
메밀국수와 맛이 어울리고 커리의 매콤한맛이 무기력해진 여름철 입맛을 돋운다.
▲재료=돼지고기 안심 3백g, 밑간(커리가루 10g, 간장 1큰술, 설탕 3분의2작은술, 술 2작은술, 소금 3분의1작은술, 다진마늘 3분의1작은술), 튀김옷(계란1개, 녹말2큰술).
▲만드는 법=돼지고기를 한입 크기로 썰어 놓고 밑간을한뒤 20분 정도 재어둔다. ②ⓛ에 계란과 녹말을 넣어 조물조물 주물러 섞어놓는다. ③깊은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넣고 1백80도에서 두번 튀겨낸다.

<정리=양선희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