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이한줄] "더불어 살기 위한 원칙은 존중·공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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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우리는 서로 의지하면서 살고 있다. 그 누구도 섬처럼 고립되어 살아갈 수는 없으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며 함께 일하고 팀을 이루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일상 속에서 위대함을 실천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다양성을 허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들의 차이점을 소중히 여기고 축하하며 활용한다. 더불어 살기 위해 필요한 원칙은 존중.공감.단결이다."

-세계적 리더십 전문가 스티븐 코비가 실직, 질병, 돈 문제 등을 용기있게 헤쳐나간 63명의 이야기를 통해 가치있는 삶을 위한 지혜를 들려주는 '오늘 내 인생 최고의 날'(김경섭 옮김, 김영사, 480쪽, 1만4000원)에서

"꽃은 활짝 피고 나면 시들 일만 남게 되고, 달은 꽉 차게 되면 기울 일밖에 남지 않는다. 활짝 피기 전이나 꽉 차기 전에는 그래도 마음속에 기대와 동경이 있는 법이다. 친구나 가족의 관계도 모두 이와 같다. 어느 정도 거리를 두어야만 확 트인 마음을 가질 수 있다."

-논어를 현대적으로 풀이해 이웃집 할아버지 '공자'가 들려주는 세상살이 지혜처럼 엮은 '논어심득'(위단 지음, 임동석 옮김, 200쪽, 에버리치홀딩스, 1만원)에서

"나와 너는 우리 세계에서만 존재한다. 왜냐하면 인간은, 더욱이 나는 너와의 관계에 의해서만 비로소 존재하기 때문이다. '인간과 더불어 있는 인간'이라는 대상을 고찰하는 것에서 인간학과 사회학을 포함하는 인간에 관한 철학적 학문이 시작되어야만 한다."

-'철학적 인간학'을 주창해 현대철학사에 굵직한 자취를 남긴 독일의 마르틴 부버의 문제작 '인간의 문제'(윤석빈 옮김, 길, 240쪽, 1만8000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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