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군비·인구증가와 전면전 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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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절대빈곤 10억… 안보리역할 확대 촉구/세계 전직 지도자 20명 성명
【케레타로(멕시코) 로이터=연합】 제럴드 포드 전 미 대통령,헬무트 슈미트 전 독일총리 등 세계의 전직 지도자 20명은 지난달 31일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마약과 군사비 지출,인구증가 문제와 전면전을 벌여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멕시코의 케레타로에서 나흘간의 회담을 마치면서 성명을 발표,『전세계에서 절대 빈곤선 이하의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이미 10억명』이라면서 현재의 인구증가 속도가 계속될 경우 이 수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은 또 각국이 오는 95년에 재검토하기로 돼있는 핵확산금지협정을 25년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평화유지에 유엔안보리의 역할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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