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천에 「홍수벽」 세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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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지상1m 높이로>
서울개봉·천왕동과 경기도 광명시 광명·철산동사이를 흐르는 개화천(일명 목감천) 양쪽둑에 총길이 3·7km의 홍수벽이 내년말까지 건설된다.<약도참조>
1일 서울시에 따르면 큰 홍수때마다 상습적으로 범람하는 개화천 주변지역의 침수피해를 막기위해 상류지역인 천왕동 옥길교에서 하류인 개봉2동 안양교에 이르는 개화천 구간(3·7km)양쪽둑에 지상1m (하상으로부터 6m)의 콘크리트로된 범람방지시설을 건설한다.
총사업비 1백9억원중 36억원은 구로구가, 73억원은 광명시가 각각 부담하며 오는 10월게 착공된다. 부천·시흥·광명시와 서울 구로구를 거쳐 안양천으로 흐르는 개화천은 하천쪽이 좁아 하루 1백80mm의 비만 와도 둑이 넘치는데다 주변 주택가의 지면높이가 제방보다 낮아 90년 물난리때 개봉2, 3동의 7천8백가구와 광명·철산동의 3천3백가구가 침수피해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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