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입상매달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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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오는 7월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서 개막되는 제25회 여름올림픽에서 입상선수에게 수여될 메달<사진> 이 20일 조직위원회에 의해 첫 공개됐다.
스페인의 유명한 조각가 세비에르 코르베로가 디자인한 이 메달은 오륜기·월계수가 잘 조화되어 있다【마드리드AP연합】

<임금 7·5%인상합의>
바르셀로나 시를 포함하는 스페인 동북부 카탈란 지역의 호텔·레스토랑·술집종업원들이 임금인상을 조건으로 올림픽기간 중 파업하지 않는 다는 계약을 해 화제.
지난주 말 하룻 동안의 마라톤회의 끝에 타결된 이 계약은 10만명 가량으로 추산되는 카탈란 지역의 호텔·레스토랑 등 서비스업 종사자들의 임금을 현 수준에서 약 7·5% 올리는 대신 파업하지 않는다는 것.
계약되기 전 이들 서비스업 관계자들은 바르셀로나 올림픽 개막 전3일(7월22∼24일)대회도중 3일(8월1∼3일)등 모두 6일간 동시파업에 들어가겠다고 공언했었다.

<대회 전기간 무료제공>
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숙박시설 부족으로 골치를 앓고있는 바르셀로나 올림픽조직위 (COOB)는 숙박시설 부족 주요원인 중 하나가 올림픽사상처음으로 선수들에게 대회전기간 방을 무료로 제공하는 조직위의 선심에 있다고 주장.
COOB는 18일간의 대회기간 중 선수들에게 방을 무료로 제공하는데 현재1만5전2백개 객실이 준비 된데 반해 신청자가 폭주, 최소 1만9천개의 방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올림픽에 대비, 4백55개의 객실을 갖춘 리츠 칼튼호텔이 새로 건축중이나 제때에 완공되지 못 하리란 보도로 이 호텔을 예약했던 국제스포츠연맹 임원들이 다른 호텔을 찾느라 아우성이 빚어지고 있다.

<도끼 날 형태 속도가속>
지난해 가을 첫선을 보인 미국 조정 팀의「도끼 날」형태 노가 영국·네덜란드의 강력한 항의를 받고 있어 귀추가 주목.
영국과 네덜란드는 20일 보통의 노보다 20%가량 긴 미국 팀의 도끼 날 형태 노가 보통 것보다 2%가량 속도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공정한 경기운영이 어렵다며 올림픽에서의 사용금지를 적극 주장.【바르셀로나=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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