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자가용 승용차 소유자는 주요 자동차보유국 자가용 소유자 가운데 가장 많은 세금을 내고 있다.
27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행 세제상 우리나라 승용차관련 세금을 배기량 1천5백㏄ 승용차의 경우,91년 평균환율 기준으로 취득과정에서 2처3백87달러,운행과정에서 8백67달러(이하 연간 휘발유 소비량 1천2백ℓ 기준) 등 모두 3천2백54달러에 달한다.
이에 비해 미국의 승용차 소유자들은 배기량 2천㏄급 기준으로 취득과정에서 3백25달러,운행과정에서 76달러 등 모두 4백1달러로 우리나라 승용차 소유자들의 12%에 해당하는 세금만 내면 된다.
또 일본의 배기량 1천5백㏄급 승용차 관련세금은 1천3백29달러로 우리나라의 41%에 해당하며 독일도 비슷한 배기량의 승용차 관련세금이 1천2백40달러로 우리의 38%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