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체코 경협증진 합의/동북아 평화정착 최선/양국 정상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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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노태우 대통령과 체코슬로바키아 연방공화국의 하벨 대통령은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을 증진하는 한편 국제무대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노대통령과 하벨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지난 90년 3월 공식 수교이후 양국간 진전되어온 협력관계에 만족을 표시하고 수교이래 최초의 체코 대통령 방한과 노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실질협력관계가 더욱 증진,강화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한반도의 최근정세,동북아 및 국제정세,그리고 특히 남북관계의 진전사항과 현안을 설명하고 한반도의 안정을 비롯,동북아의 평화구축을 위한 우리측 노력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하벨 대통령은 이 지역평화를 위한 한국의 주도적 노력을 평가하고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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