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자 재물 상납 수사에 안절부절-경남 양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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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경남 양산군 내 유흥업소업주들이 불법·탈법 영업 단속을 피하기 위해 87년부터 동심회라는 단체를 만들어 단속 공무원들에게 5년 동안 2천1백여만원의 뇌물을 조직적으로 상납해온 사실이 부산 지검 울산지청 수사 결과 드러나자 양산군 내 관가는 초상집 분위기 속에 안절부절.
특히 양산군 내 공무원들은 이번 사건에 경찰·소방서·군청 등 모든 중추 행정기관이 관련된 사실이 드러나자 불똥이 어디까지 튈지 몰라 전전긍긍하면서 유흥업소 단속 주무부서인 경찰서 방범 계·군청 위생계 등을 거친 공무원들은 언제 검찰 소환장이 날아들지 몰라 전화소리에도 놀라는 눈치.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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