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공사중 송수관파열/부산 하단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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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23만가구 수도물 끊겨 “소동”
【부산=조광희기자】 18일 오후 2시10분쯤 부산시 하단동 지하철 1호선 4단계구간 3공구 건설공사 현장에 매설된 지름 9백㎜짜리 대형 송수관이 파열됐다.
이 사고로 사하구와 서·중·영도구 전지역,동·북구 일부지역등 모두 23만여가구에 대한 수도물 공급이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예고없이 중단돼 복구공사가 끝난 이날밤 10시까지 1백여만명의 시민이 저녁밥을 짓지 못하거나 빨래를 하지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부산시 상수도 사업본부는 이 사고가 지하철공사 시공업체인 벽산건설이 지질조사를 하기위해 굴착기로 구멍을 뚫는 작업을 하다 송수관을 잘못건드려 일어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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