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정책 펴더라도 호메이니 노선 고수/라프산자니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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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테헤란 AFP=연합】 알리 아크마르 하세미 라프산자니 이란 대통령은 17일 이란이 대외개방정책을 펴더라도 고아야툴라 호메이니옹의 노선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라프산자니 대통령은 주례 회교 기도회에서 5개년 경제개발계획 시행과 관련,정부 경제정책의 방향과 목표를 옹호하고 야당세력이 민중을 선동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가운데 이같이 말했다.
실용주의자로 알려진 라프산자니 대통령은 그러나 영국식민주의 시대의 꿈과 환상을 버리지 못하는 국가들과는 교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이란의 급진 세력들은 실용주의자들이 이란 호메이니의 강경노선에서 일탈하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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