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 달인 크로캅 '곤자가' 한방에 실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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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의 달인' 크로캅을 하이킥으로 굴복시킨 가브리엘 곤자가(27)가 뜨거운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1980년 브라질에서 태어난 곤자가는 2005년 UFC 56경기를 기점으로 상승된 기량을 자랑하며 급성장 중이다.

21일(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아레나에서 열린 UFC 70 '네이션 콜라이드' 경기에서 곤자가는 미르코 크로캅(33)을 KO로 눌렀다. 1라운드를 9초 남긴 상황에서 곤자가가 날린 하이킥에 크로캅은 곧바로 실신했다. 쓰러지면서 오른쪽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을 입은 크로캅은 다음 경기 출전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크로캅은 2004년 4월 UFC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케빈 랜들맨에게 완패한 이후 곤자가로 인해 KO패 전적을 하나 더 보태게 됐다.

승리를 거머쥔 가브리엘 곤자가는 8월에 열릴 UFC 74 경기에서 랜디 커투어와 챔피언 벨트를 두고 겨룰 예정이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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